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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문화생활 - 연희동 오트 Oatt

by 재주연필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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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꽃, 연차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가 올해의 마지막 소중한 연차를
소진하며 좋은 곳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습니다.
다시 복직해서 일하랴 살림하랴 육아하랴
얼마나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는지 잘 알기에
친구의 부탁에 여러 장소를 물색해 보았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
직장인의 매일의 소소한 재미가 점심시간이라면
직장인의 꽃은 평일에 쓰는 연차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귀하고 소중한 연차의 마지막을 저와 함께 써준다니
이보다 더 고마울 수가 없기도 했고요.

육아하며 일하는 엄마에게 연차는 쉽게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언제 아플지 모르는 아이를 위해,
아이 어린이집에 혹여 무슨 비상상황이 생길지 모르는
날을 위해 아껴두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여 그렇게 아끼고 아낀 연차가 남았다고
남은 연차를 몰아서 쓰기 가능할까요?
쉽지 않으리라 예상됩니다.
아마 평소에 못한 야근 안 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기며
남은 연차를 아쉬워하며 보내게 되는 일이
더 많았던 저로서는
'마지막 남은' 연차 하루를 쓴다는 게 한편으론
부럽기도, 짠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다 아이와 상관없는 볼일 보러 연차를 쓰는 날
남들 다 출근할 때 길을 거슬러가는 기분,
매일 마시는 커피를 여유 있는 곳에서 마시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기에-
그런 곳을 찾아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른 아침을 여는 곳, 동네의 사랑방

지난번 다른 분들을 모시고 간 브런치는 그로어스에서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더 이른 시간에 방문 가능한 곳을 찾았습니다.

더 이른 시간에 문을 여는 것도 놀라웠는데
그로어스와도 그리 멀지 않아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일찍 문을 여는 만큼, 일찍 문을 닫기도 하지만-
브런치를 이른 아침- 종일 누릴 수 있는 게 어디인가
싶습니다.

또 그리 이른 아침도 아닌 것이
정말 많은 분들이 오픈하자마자 찾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잘 차려입은 방문객도 있었지만
정말 동네 친구 모임 같은 정겨운 모습도 있었으니,
이 정도면 동네의 사랑방이자 사랑받는 브런치집
맞겠습니다!


시간을 쪼개 써야 하는 소중한 연차이기에
이른 아침 들를 수 있는 곳 중에 떠올린 곳,
연희동 오트!!((Oatt)

주차는 가게 앞에 딱 두 자리 가능하고,
여기는 오픈런한 사람만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니, 실제로 그렇습니다!

오픈 시간 얼마 지나지 않은 후 입장했는데도
이미 두 세 팀 들어와 있었고,
굉장히 빨리 자리가 차서 놀랬다구요!!

위 사진 속 1층은 베이커리&카페이고
2층에서 브런치가 가능합니다.


매장 앞 이 표시를 보고
건물을 돌아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입구

크리스마스 무드가 곳곳에 가득-

연희동 Oatt


일찍 가야 창가 쪽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어디든 그렇겠지요. 좋은 자리는 언제나 오픈런입니다.

전엔 자리가 좀 더 다닥다닥 붙어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아주 가까이 붙어있지는 않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자리가 금방 차서 되도록 인원수에 맞는 자리에
앉도록 권하십니다. 단정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깔끔해 좋았는데
나올 때까지 너무 추워 발이 시렸던 건 안 비밀!입니다.

오래된 구옥이어서 그랬을까요,
히터가 세지 않아 그랬을까요.
뭐 그래도 즐기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치즈오믈렛 브랙퍼스트(20.9)
그릴드 머시룸 오픈토스트(16.5)
따뜻한 아메리카노 두 잔-
음식 서빙 속도와 시간 적절했고
뭣보다 맛도 양도 적당해서 놀랬습니다. 가격이 좀 비싼 감이 없지 않았으나
그로어스와 비교하면 오트 승!!
(철저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
아마도 이러한 양과 질, 접근성 모두 좋아
인기 있는 게 아니었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바로 걸어 나가 코앞에 보이는 피터팬에서 빵쇼핑까지
마무리를 하고 나면 뿌듯한 연희동 나들이가
마무리됩니다-
혹시 커피를 한잔 더 하고 싶다면
바로 맞은편의 데스툴이나,
사러가 쇼핑 근처의 메뉴팩트를 이용하셔도
좋겠습니다.

직장인의 모처럼 아침 여유를 만족시킨
연희동 오트!
이번 주말,
오트와 함께 즐거운 브런치 타임 보내세요!
(모든 경험은 내돈내산입니다!!)


<연희동 오트>
* 오픈: 오전 9시-오후 7시
* 주차: 가게 앞 2대 가능 /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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